상호 관심분야·이슈 등 현안 논의 장 마련

한-중 제약업계 상호 발전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진일보한 접근이 이뤄진다. 양국 제약업계를 대표한 협회간 MOU가 체결된다.

제약협회 윤석근 회장직무대행 등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 31일 중국화학제약공업협회(CPIA)와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협회는 양국 정부정책 및 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동향, 인·허가 및 R&D 협력, 의약품 수·출입 문제, GMP투자 및 OEM생산, 세미나 공동개최, 상호 관심분야 및 이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07년 기준 약 52조 5000억원 정도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전통의약이 21조원, 서양의약이 30조원 정도로 해마다 약 20%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2011년 건강보험개혁이 시행되면 의약품의 잠재수요는 폭팔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외국인 투자 및 개인투자를 장려하며, 허가제도 및 지재권 강화와 건보개혁을 통해 기초 건강보험의 도시 및 지방 거주자 90%이상 동등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필수의약품 선정, 생산, 공급, 임상적용, 의료보험상환을 위한 약가제도 및 의료전달 체계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거대한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는 제약사들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계획됐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회사는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한약품 , 동아제약, 삼천당, 신풍제약, LG생명과학, SK제약, 일양약품, 한미약품(가,나,다 순) 등 11개 회사이며 홍콩을 통해 사업을 하는 보령제약, 삼진제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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