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이미지 쇄신, 대언론 홍보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상근 회장제 도입 재확인

제약업계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쇄신 및 제약 현안에 대한 대언론 홍보 활동을 위해선 현재의 제약협회 재원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따라서 회비증액에 대해 본격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같은 논의가 특히 제약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심각하게 논의돼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약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 협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선 현 협회 재원으로는 부족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회비 인상에 대해 본격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근 제약협회 회장직무대행은 24일 "제약업계가 매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이 필요하고 언론에도 저가구매인센티브 등 현안에 대해 정확히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윤 직무대행은 이어 "이같은 현안에 대한 적극 대처를 위해선 어느 정도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고, 구체적 회비인상 방안까지 논의되진 않았지만 회원사들이 조금씩 더 부담할 수 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제약협회 예산은 38억원 정도며 이 가운데 92% 정도인 35억원이 회원사 회비로 충당되고 있다.

회비는 월별로 내고 있고, 매출규모별로 차등화 하고 있는데 '50억이하' 30만원, '50억이상' 40만원, '100억이상' 50만원, '200억이상' 75만원, '300억이상' 95만원, '400억이상' 120만원, '500억이상' 150만원, '600억이상' 180만원, '700억이상' 210만원, '800억이상' 240만원, '900억이상' 270만원, '1000억이상' 315만원, '1200억이상' 360만원, '1500억이상' 405만원, '2000억이상' 450만원, '3000억이상' 495만원, '5000억이상' 540만원 등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 대해선 업계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는 한편 논의를 하려면 우선 쌍벌죄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선 또 상근회장제 도입 방침을 재확인하고 예전 시행 당시의 문제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 다만 현재 현재 회장으로 거론되거나 접촉하고 있는 후보는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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