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세종병원 부도-H약국 영업중단-도매 어음연장




병원-약국-도매상이 잇따라 부도^폐업^어음연장이 발생해 제약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자로 전남 벌교소재 세종병원이 부도를 냈으며, 부천시 원미동 소재 H약국이 30일자로 관할 보건소에 폐업계를 제출하고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또한 서울의 한 소형 도매상은 31일 도래된 어음중 일부인 4억원 정도를 막지 못해 어음연장이 걸리기도 했다.

세종병원의 부도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제약사나 도매상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주로 사채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H약국은 `2월4일 다시 문을 열겠다'는 안내문이 붙여진 채 영업이 중단된 상태라 이대로 문제가 발생되면 약국치고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업계는 밝히고 있다.

또 어음연장이 걸린 도매상은 1일 오전 “주거래병원에서 수금이 되는대로 입금시킬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일부 제약사들은 “병원측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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