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태국에서 세계 최저가의 에이즈 치료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태국 보건성이 22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제약기구(GPO)가 제조한 항HIV약 칵테일제인 [GPO-VIR] 12만정 공급분을 4월부터 공립 병원과 약국들에 출하해 정당 20바트(46센트)에 시판하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이라는 것이다.

이 칵테일제는 대개 따로따로 처방되는 [스타부딘](stavudine) 30∼40mg, [라미부딘](lamivudine) 150mg, [네비라핀](nevirapine) 200mg 등 3개 항HIV약의 복합제이다. 현재 태국의 70만 HIV!에이즈 환자 중 이들 항HIV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30% 수준으로, 새 복합제는 기존 월 2,400바트인 약값을 절반으로 낮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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