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FDA인 유럽의약품평가청(EMEA)이 산하 과학위원회가 항비만제 [리덕틸](Reductil, sibutramine)의 위험 대비 편익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사실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리덕틸은 복용자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오자 지난 8일 이탈리아 시장에서 잠정 회수된 상태로, 이번 유럽 차원에서 리덕틸에 대한 위험편익비 평가는 이탈리아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리덕틸은 97년 출시이래 세계 70개국에서 시판중이다. 그동안 사용자는 총 850만명에 이르고 이들 중 34명이 사망했으나, 리덕틸이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애보트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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