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비만제 [제니칼](Xenical, orlistat)이 유럽에서 당뇨병 환자의 체중과다와 비만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 권고되었다고 로슈가 21일 발표했다.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제니칼은 체중, 당화혈색소, 공복시혈당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었는데, 로슈는 일부 혈당 조절 효과가 체중 감소와는 독립적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최종 승인되면 작년에 5억7,300만 달러를 기록한 제니칼의 매출은 크게 뛸 전망이다.

또 로슈는 이번 유럽에서 제니칼의 적응증 확대 외에도 인터페론 알파의 서방형 제제 [페가시스](Pegasys, peginterferon alfa-2a)가 C형 간염 치료에 단독요법 또는 [리바비린](ribavirin)과 병용요법으로, 먹는 독감약 [타미플루](Tamiflu, oseltamivir)는 독감 치료(성인!소아)와 예방(성인!사춘기아동)에 승인 권고되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