兩社 지난해 매출 실적 관련 입장差 보여




코스맥스가 한국콜마를 6년만에 앞지름에 따라 부자재를 포함한 것이냐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동안 이들 두회사는 같은 방식을 가지고 집계를 해왔기 때문에 지난해의 경우에도 이같은 방식을 가지고 생산실적을 집계해 협회에 제출 했을 것이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것이다.

특히 특정 회사가 매출실적을 고의적으로 부풀리기를 했다 하더라도 화장품협회에 회비만 더 낼 뿐만아니라 세금도 더 내야 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이익은 없다. 뿐만아니라 코스맥스의 경우에는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가 오래전부터 진행돼왔기 때문에 사실상 고의적인 부풀리기를 했다면 코스닥 심사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이 또한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화장품협회는 매년 하던대로 이들 회사들이 각자 제출한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 내놓은 것이므로 협회 차원에서는 입장을 번복할 수 없으며, 다만 자료 집계과정에서 잘못됐다면 이를 보완해 제출하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어찌됐든 국내 수탁전문업체의 매출 순위가 바뀜에 따라 한국콜마의 경우에도 빼앗긴 자리를 다시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코스맥스 역시 이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펼칠 것이므로 국내 수탁업계의 기술력 경영능력 등 모든 면에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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