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과 관련된 프리온 단백질이 근육에서도 쉽게 형성돼 뇌나 신경 조직 이외 부위의 육류 섭취로 프리온 전이가 우려된다. 그동안 프리온은 중추신경계와 림프계 조직에서만 축적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프리온 연구로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SF)의 스탠리 프루시너 교수 등 연구팀은 프리온에 감염된 쥐와 햄스터의 뇌조직을 비감염 쥐의 근육에 주입했더니 이들 프리온이 골격근에서 광범위하게 증식하고, 특히 뒷다리 근육에서 가장 높은 역가로 발견되었다고 美 [국립과학원회보](PNAS) 19일자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독일 당국은 19일 소의 근육에 대한 프리온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연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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