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업무전반 대규모 혼란 불가피

건강보험공단 내 최대 노동조합인 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위홍)는 공단측과 쟁점현안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키로 지난 16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조는 “공단측이 해고자 복직 등 지난해 체결된 노사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무기한 전면파업을 결의했다”며 “현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28일부터 민주노총의 연대 총파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직원의 절반이상인 사회보험노조원 5,317명이 전국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공단의 ▲건강보험증 발급 ▲보험료 징수 및 부과업무 ▲급여비 지급 ▲급여사후관리 등의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음은 물론,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을 확산시키는 2002년 춘투의 핵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그 후유증도 상당히 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달 현재 사회보험노조 조합원은 총 5,317명으로 전국 11개 지역본부별 조합원은 ▲서울 967명 ▲경기·인천 1,040명 ▲강원 283명 ▲부산 416명 ▲경남 496명 ▲대구·경북 660명 ▲대전·충남 404명 ▲충북 230명 ▲광주·전남 456명 ▲전북 295명 ▲제주 70명 등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