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암 등 국내 선진 의료기술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지난 18일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우리나라 보건복지가족부와 중국 위생부 후원 아래 중국의사협회와 공동으로 ‘한·중 의학 교류 고위급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간 최초로 열린 의학 분야 전문 세미나로 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우리들병원 등 국내 유수 의료기관 전문가 40여명과 중국 측 인민병원, 북경대병원, 301병원 등 의사 및 전문가 150여명 등 한․중 의학계 유명 교수 등 권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심혈관 ▲암 ▲척추 ▲성형미용 등 4개 분야에 대한 선진 의료기술이 발표됐다.

김법완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양국 의료인 간 학술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중 양국 의료계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의료서비스 시장은 블루오션과 같다”며 “외국환자 유치와 관련해 현재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성형이나 치과 위주로 중국환자를 유치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분야의 전문성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역시 의사들 간 네트워크를 통해 암이나 심장병 환자 등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다쿠이(殷大奎) 중국의사협회 회장은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 의료산업의 발전과 서비스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세미나는 한·중 의학 교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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