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 전문지식·경영 마인드 요소 필요

의약품 수출입 대행 컨설팅 분야가 의약품 틈새시장으로서 부상하고 있다.

의약품수출입 대행 컨설팅 분야는 기존 제약사나 연구소, 식약청 등에서 학술 개발 및 무역 관련 파트 부서에서 주로 전담해 오던 의약품 등록 및 특허, 무역, 검사 검정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 컨설팅 해주는 사업.

현재 의약품 수출입 대행업체는 에스라, 메디헬프라인, 파마리서치 등 약 1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수출 대행업체인 에스라 박영식 사장은 “이 분야는 고부가가치 지식 산업으로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라며 “제약회사들의 수출입 등록, 검사, 특허, 무역 업무 등을 아웃소싱하여 제약사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한 국내 제약사들의 마인드가 부족해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이 분야가 성숙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약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영마인드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지적한다.

메디헬프라인의 박옥남 사장은 약사의 전문지식을 극대화하여 이 분야를 개척한다면 아직까지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허가 분야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약사들이 경험하기 쉬운 시행착오 횟수를 줄임으로서 시간적, 경제적 이익과 변화하고 있는 인허가 제도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인허가 등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의약품수출입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의약품수출입대행 분야는 틈새 시장으로서의 가망성은 있지만 현재는 수입 업무에만 국한되어 있어 영세한 것이 사실”이라며 “수출 등록 업무 등 사업분야를 외국 시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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