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鍾桓 6^3회장, 한독 金寧珍 사장 주장에 반론




金寧珍 한독약품사장이 유통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과정에서 나온 입장피력에 대해 도매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도매상들의 모임인 6^3회가 유감을 표명하는 등 자칫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쥴릭참여도매협의회(쥴참협) 회장인 陳鍾桓씨는 6^3회장 자격으로 최근 기자들을 만나 “쥴릭에 요구했던 12.5% 마진에 대해 합의점을 찾는 과정에서 김영진 사장이 어떠한 이유로 기자회견(본지 1월 18일字 참조)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김사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많은 회원사들의 자존심이 상해있고, 무엇보다 제약회사와 도매상이 50곳만이 남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도매업계는 물론 제약사들도 흥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계의 반응을 전했다.

진회장은 또한 “보도에 의하면 `도매의 물류비가 1%면 충분하다'는 김사장의 견해에 대해 어떠한 근거로 제시했는지 알 수 없으나 이는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이고, 1%로 가능하다면 도매상 전체 의견을 물어 모든 물류를 한독약품에 맡길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매업계의 대형화를 통한 물류비를 낮추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김사장의 지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제하고 “쥴릭의 거래선은 대다수 대형약국 중심이지만, 쥴참협 회원사들은 대부분 주택가 골목의 소형약국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물류비가 많이 소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쥴릭이 제시했던 협력도매상들의 평균마진 8%로 산출된 자료(99년도 성실신고조합)는 일부 업체의 병원영업 부문이 포함된 것으로 의약분업이후 늘어난 물류비를 추산하는데 한계가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보다 현실에 맞는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합의점을 도출해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6^3회는 전국 10여곳 대형도매상들의 친목모임으로 對쥴릭 마진요구에 전면에 나섰고, 이날 서울^수도권 3개 회원사가 동석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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