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인 김구 약사회장과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이 약사회장 선거 1라운드에서 구본호 후보에게 한방 맞았다.

구본호 후보는 지난 11일 일반인 약국 개설 문제를 규탄하고 기자회견을 가져 언론, 약국가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김구, 조찬휘 후보들은 뒤늦게 보도자료와 행동을 취해 한발 늦은 감이 있다.

비롯 조찬휘 후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의 일반인 약국 개설 공청회를 앞두고 행동에 나서지 않았던 것은 너무 안일한 태도라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 '지부장회의 의장인 김구후보와 지부장회의 간사인 구본호후보가 긴급지부장회의 개최요청을 묵살하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회원들과 더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보도자료를 보내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김구 회장도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복지부를 방문하긴 했지만 정책을 저지하겠다는 것보다는 구본호 후보에 밀려 방문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특히 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현직에 있던 이들이 이같은 정책에 뒤늦은 행동을 하는 것은 약국가의 민심에 좀더 민감하지 못했고 세밀한 선거 정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번 약사회장 선거는 약국가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선거 이슈가 없어 후보들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구본호 후보가 일단은 치고 나왔다는 점에서 나머지 두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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