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는 중증도 이상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임상 시험에서 흡연자의 42.3%가 금연 유지에 성공했다는 새로운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미국흉곽외과의협회가 개최한 75차 연례국제학회 CHEST 2009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UCLA 의대 명예교수 도널드 타쉬킨 박사는 “금연은 모든 흡연자가 가장 먼저 할 일”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챔픽스는 니코틴 의존성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흡연자에게 효과적인 수단이며,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기존 연구결과와 일관됐다”고 말했다.

COPD는 흡연자 2명 중 1명 이상이 걸리는 심각한 질환으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모두 동반한다. 미국에서만 1200만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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