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법인 설립…인공신장-혈액정화 관련제품 판매

일본 아사히카세이 쿠라레이메디컬(Asahi Kasei Kuraray Medical)이 우리나라에서 의료기기 판매를 강화한다.

아사히카세이 쿠라레이메디컬은 우리나라에서 인공신장 및 혈액정화 관련제품의 판매를 강화할 목적으로 서울에 현지법인인 '한국아사히카세이 메디컬트레이딩'을 설립하고 내달 2일부터 영업활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사히카세이그룹은 중기경영계획인 'Growth Action 2010'을 통해 의료기기사업을 중점성장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생산체제 및 해외판매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투석치료에 사용되는 인공신장분야에서 일본 1위의 기업이며, 해외에서도 60개국 이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 중국, 대만에 판매거점을 설립하는 동시에 중국에서는 주력제품인 폴리술폰(polysulfone) 인공신장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전개를 펼쳐 왔다.

최근에는 시장성장이 뚜렷한 아시아지역을 중점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은 현재 만성신부전 환자가 약 5만명에 이르고 연간 약 8%씩 성장할 것으로 에상된다.

이미 1980년대 초부터 한국에서 제품판매를 해 왔으나 현지밀착 마케팅 활동을 펴나기 위해 지난해 7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아사히카세이 쿠라레이메디컬은 이미 미국과 독일, 중국, 대만에 거점을 설립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에 현지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글로벌전개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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