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확인서' 첨부 효과…비보험 있어 뚜껑 열어봐야




산재의료관리원이 17일 실시한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품목별 단가입찰은 낙찰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단가총액 부문은 상당폭 가격하락을 가져오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로란액'외 101종에 대한 품목별 단가입찰에서는 대부분 기준가격 이거나 근접한 가격에 낙찰(97개, 95%)된 반면 `졸민정'외 314종을 8개 그룹으로 나누어 입찰에 붙인 단가총액에서는 가격하락이 심했다.

이같은 현상은 품목별 단가방식의 경우 비교적 외형이 클 뿐 만 아니라 총판영업을 하는 품목들이 많아 시중 구매도 어렵고, 무엇보다 제약회사의 `공급확인서'가 있어야 계약을 채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단가총액 부문은 그룹에 비보험이 포함되어 있어 통상적으로 병원이 그동안 구매했던 비보험의 가격을 파악했다면 투찰가격에 있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로인해 예정가격에 인접하게 낙찰 시켰느냐에 따라 계약가격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 총액부문의 정확한 가격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다음은 업체별 낙찰현황.

▲품목별 단가: 한송약품 29, 개성약품 16, 원강약품 15, 백제에치칼 13, 신성약품 6, 제신약품 5, 열린약품 3, 세바 강일 대일 신용산약품 각 2, 대성 성지약품 각 1품목.(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음) ▲단가총액: 1그룹=백제에치칼, 2그룹=백세약품, 3그룹=한송약품, 4그룹=백세약품, 5그룹=개성약품, 6그룹=신성약품, 7그룹=백세약품, 8그룹=아세아약품, 조영제그룹=백제에치칼, 수액그룹=백제에치칼 단독응찰로 유찰.〈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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