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는 최근 과도한 도매마진 요구가 자칫 불공정거래행위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제약협회 공식입장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제약협회 보도자료와 관련, “불공정거래행위 발생 원인중 대부분 제약회사간 과도한 고객 쟁탈 경쟁과 제약회사 직거래 확대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그 원인을 `도매마진'으로 오도하는데 대해 회원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도협의 한 관계자는 “제반 환경변화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마당에 상생(相生)을 위한 협조와 위로가 있어야 하는 시점에 제약협회를 앞세워 정면으로 도매업계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적개심까지 나타내는 회원사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도협은 이에따라 불공정거래행위의 발생원인에 대한 관련단체의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현재 협회내 설치된 신고센터(02-522-2921, 팩스 02-522-0038, 이메일 kapw@netsgo.com)를 적극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히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도협은 특히 ▲처방약에 대한 사전^후 직거래 %를 제공하는 제약사 ▲현^상품과 금품류를 제공하는 제약사 ▲공개입찰시 도매업소에게 다양한 입찰가격을 제시하는 제약회사 등을 철저히 적발해 위법혐의가 있을 경우 당국에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최봉선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