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과 3년간 5% 로얄티 받는 조건 계약 체결

태평양(사장 서경배)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NEIGE)’가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브랜드 로열티를 받고 선글라스, 안경 등의 아이웨어를 출시한다. 태평양 이해선 전무와 서전(회장 육동창)의 판매사인 에스제이상사 이광일 대표는 최근 조선호텔에서 ‘라네즈 & 서전안경 조인식’ 을 갖고, 오는 3월부터 3년간 판매액 기준으로 5% 내외(VAT제외)의 로열티를 받고 라네즈 브랜드로 여성전용 선글라스와 안경테 등 총 10품목을 출시하는데 이어 금년 말까지는 20여 품목의 제품을 선보이기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태평양의 대표 브랜드 라네즈는 6년 연속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 브랜드파워 1위 화장품’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화장품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피부타입별 기초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계절별로 최신 유행 색상의 메이크업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의 안경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서전은 라네즈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좋은 브랜드 이미지의 아이웨어를 출시해 신규 고객 확보 및 매출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각 제품 가격은 약 8만원 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서전은 판매사인 에스제이상사 내에 라네즈 아이웨어의 차별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새로운 부서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화장품과 아이웨어라는 이색업종의 만남으로 라네즈의 고객은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동시에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는 2000년부터 ‘Everyday New Face’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화장품의 기능적 측면에 보다 감성적인 체험을 강화해 롱셀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라네즈의 체험마케팅 전략과도 상통한다.

라네즈와 서전은 향후에도 상호 정보공유 및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안경테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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