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MMR(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이 소아 자폐증 및 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에 따라 MMR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국민들 사이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MMR에 수두 백신을 추가한 'MMRV' 혼합백신을 승인 신청할 예정이어서 보건당국의 태도가 주목된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보건성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MMR에 어떤 백신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 혼합백신에 소아마비 백신을 추가한 GSK의 '인판릭스'(Infanrix, DTaP-Hepatitis B-IPV)는 개별 단독 백신만큼의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작년 3월 미국에서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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