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기술 제조·수출력 높이 평가

멜라닌 합성…피부흑화 방지 효과 탁월

LG생활건강의 미백성분 '피토클리어 EL1'이 지난 14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해 우수 미백성분임을 입증 받았다.

이상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한다. 최우수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LG화장품의 피토클리어 EL1은 지난 1998년부터 연구개발비 1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신소재 미백성분으로 LG화장품연구소는 중국에서 예로부터 미백용 약재로 사용된 바 있는 속수자로부터 순수하게 분리한 이 신물질을 국내외에 관련 특허 4개를 출원했으며, 아시아화장품학회, 한국생약학회 등 각종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LG화장품사업부 관계자는 “기존 미백 성분들이 피부 흑화의 최종 단계인 멜라닌 합성만을 억제하여 효과가 크지 않았고 따라서 효과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아 이러한 미백효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차원의 미백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 본 원료 개발에 착수하였다”며 연구개발의 동기를 설명했다.

또, 제품의 개발을 담당한 LG화장품연구소에 따르면 “피토클리어 EL1은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피부의 흑화를 막아주는 신개념의 미백제로서 피부 흑화의 최종 단계인 티로시나제(tyrosinase)의 활성을 억제하여 피부 색소 침착을 억제하는 기존 미백제에 비해 보다 원천적으로 피부의 색소 침착을 막아 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미 임상실험에서도 44%가 효과를 인지하는 수준의 우수한 미백 효과가 확인되었고 기존의 미백제와 함께 사용하면 상승적으로 효과가 높아지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물질의 가장 큰 장점으로 “화장료로서 매우 안정하여 제품에 적용하기 쉽고 오랫동안 제품 내에 보존시킬 수 있으며, 동물 및 사람에 대해 독성 및 알러지 유발성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인체에 자극이 없는 안전한 물질”이라는 점을 들었다.

한편 LG화장품 사업부는 이자녹스 화이트포커스 미백 기능성 제품에 본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기능성원료로 외국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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