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기증 고양이(좌), 대리모·복제 고양이
미국 텍사스 A&M 대학(칼리지 스테이션) 연구팀이 집고양이를 복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애완용 동물을 복제하는 시대가 개막됐다.

美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텍사스大 연구팀이 '카피캣'(CopyCat)이란 학내 복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 체세포 핵이식 기법으로 복제된 집고양이 1마리가 작년 12월 22일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양, 돼지 등 다양한 가축이 복제되어 왔지만, 집안 가축의 복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를 후원한 지네틱 세이빙즈&클론社(칼리지 스테이션)의 창립자 존 스펄링(John Sperling, 81세) 씨는 이번 기술이 소중한 애완동물을 영구 보유하고자 하는 부유층을 비롯해 구조견과 같은 사회적으로 유용한 동물의 복제 등에 쓰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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