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13개 제약사의 올 한해 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6% 이상 증가해 6,000억엔(한화 약 6조4,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순수 국내제약사로선 처음으로 1,000억엔을 넘고, 야마노우찌(山之內)제약은 전년보다 10%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더해가는 가운데, 이들 제약사는 구미에서의 임상시험이나 게놈 신약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대형신약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 거대제약사가 쏟아 붓는 연구개발비와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크나, IT(정보기술) 기업과의 제휴 등으로 투자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

13사의 올해 연구개발비는 전년도 대폭 증액한 산쿄(三共)의 감액을 제외하면 12사가 증액 또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책정할 방침으로 알려진다. 한편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약 5,680억엔으로 추정된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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