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관 도약 야심

신성장동력 발굴…R&D 관리체계도 확립

“우리의 수준 높은 보건의료기술을 고려할 때 앞으로 Global Healthcare는 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아젠다 입니다.”

▲ 김법완 보건산업진흥원장

“무엇보다 의료서비스와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그리고 의료기기 등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으로써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로 이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수장인 김법완 원장은 지나온 10년을 발판삼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R&D관리체계를 확립하는데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보건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등 특정국가에 편중되는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만큼 우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보건산업 생산액은 86조 8000억원으로 GMP 대비 10.2%수 준으로 연평균 6.7% 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3조 9000억원으로 세계 10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육성방안이 필요합니다.”

특히 “BT, IT, NT 등이 전통 보건산업과 접목되면서 바이오의약품과 식품, 바이오칩, 맞춤의료, 예측의료 등 새로운 분야가 창출되고 있으며,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고령친화산업 또한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개방으로 제도의 국제화와 의료수요의 국경간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관광이 선도국가를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고, 관광객 유치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해외환자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때입니다.”

김 원장은 전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인도 18만명, 태국 125만명, 싱가포르 35만명 등 2000만명(200억달러)에서 2010년 4000만명(4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제의료지원센터’를 신설해 지원에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 나아가 2015년 BIO-Health 선진국으로 도약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산업(BIO)의 발전과 보건서비스(Health) 향상을 위한 사업추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김 원장은 해외진출, 인허가 기술사업화 등 보건산업체의 애로를 해결해 주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해 산업 육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함은 물론 고용과 부가가치 창굴을 연결하는 사업을 집중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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