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업의 세미나…미용심미 치료 논의

국내 치과계 오는 4월부터 허용되는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해 다각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병원경영 지주회사 (주)에즈메드(대표이사 임지준)는 치과의사 중심의 치과유통시스템 'DDSmake' 런칭을 기념해 '개업의를 위한 의료관광 해법 제시'를 주제로 22일 63빌딩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4월부터 의료법 개정을 통한 관광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 환자의 국내 병원 유치활동이 허용된 가운데 의료관광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갖던 치과계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최근 외국인 대상 국내 의료관광 실태 조사 결과 '한국 방문 시 이용 의향 서비스'로 치과 진료가 전체 18%를 차지하며 4위를 기록함에 따라 치과 개업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해법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진명 교수(서울대 치대)는 '의료관광에 있어서 턱얼굴 심미치료의 역할'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이 높은 관심을 갖는 분야인 '턱얼굴심미센터'를 의료관광 시대의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턱얼굴심미센터'는 치아미백, 급속교정 등의 치과치료와 레이저, 보톡스, 필러, 피부 관리 등 얼굴심미치료를 단 시간에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치과 의료 서비스의 모델 중 하나이다.

또한 '개원의를 위한 의료관광 해법제시'를 주제로 최명기 교수(경희대 의료경영대학원), 유지윤 박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동수 사장(롯데관광개발) 등이 연자로 국내 치과 개원의를 위한 의료관광의 해법을 진단하고 제시할 예정이다.

이대권 에즈메드 실장은 "의료 관광의 타깃을 일본과 중국에만 한정하는 단순한 상업적 접근이 아닌 개인의 의료 욕구와 미적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의료(Personalized medicine)가 더 많은 소비자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고의 의료 관광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원의를 위한 의료 관광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개원의를 위한 의료관광' 세미나에 앞서 오전 9시부터 1부 행사로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국내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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