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 거래…8일 주가 3만5,800원으로 마감

○…국내 굴지의 화장품 수탁 전문업체인 코스맥스의 코스닥 진출이 성공작으로 평가.

특히 코스맥스는 한국콜마와 함께 국내 화장품 수탁 전문업체 선두자리 각축을 벌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업체가 상장되는 것이므로 화장품 산업에 대한 평가가 매겨지기 때문에 그동안 화장품 업계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모아왔던 게 사실.

코스맥스는 지난 7일 처음으로 액면가 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으나 이날 첫 거래부터 무려 6배가 넘는 32,000원에 마감됐으며 다음날인 8일에는 7배 가량인 35,800원에 마감되는 등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는 것.

코스맥스는 지난해 초부터 코스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말 주식을 상장하기에 앞서 내부적으로 대략 5배 가량인 25,000원 정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 보다 높게 시장에서 거래되자 안도하는 모습.

따라서 코스맥스는 일정이 정확하게 잡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있을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재 한 주당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빠르면 3월 중순쯤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코스맥스의 한 관계자는 “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해왔다”고 말하고 “상장일이 확정되면서 시장에서 코스맥스가 어떻게 평가될는지 걱정을 했으나 처음 거래부터 30,000원대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며 매우 흡족해 하는 표정.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코스맥스는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요인도 없고 다른 회사들처럼 대대적인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시장에서 이 같이 반영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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