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법규정보 등 교환…印度와도 추진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국내 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해 해외 유관기관들과의 조인식을 갖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최준호·사진 왼쪽)는 지난 1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회장 풍홍장)와 韓·中 양국 간 의약품 무역활동 상호 협력을 위한 협의서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의약품 수출진흥을 위해 협회가 해외 의약품 수출입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개설 사업에 따라 이루어 진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분야 교역 규모 및 WTO 가입에 따른 중국 시장의 잠재력 등을 고려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와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한 결과 협의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양 기관간의 협의서 체결은 향후 한국기업의 대 중국무역 활동 확대 및 현지 진출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한·중의 의약품 업종 관련법규 및 주요상품의 시세, 시장동향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며 한·중간 무역 확대, 연구활동 및 현지투자를 위해 전시회 개최 등 기업 간 상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중국과의 협의서 체결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간 의약품교역 확대를 위한 다자간 협력기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인도의 의약품수출입 진흥기관인 CHEMEXCIL과 양국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합의, 조인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는 중국 대외경제무역부 산하 단체로서 중국내 제약회사, 의약품수출입회사 및 유통회사 등 약 1,000여 회원사로 구성, 회원사의 각종 무역업무를 지원하고 외국단체와의 교류 협력, 환경우수업체지정, 약재 품질관리 등 의약보건품에 관한 종합적인 제반업무를 관장함과 동시에 대정부 정책 및 제도개선을 건의, 자문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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