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HIV제 [바이리드](Viread,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가 유럽연합에서 시판 승인되었다고 美 생명공학사 길리드(Gilead, 캘리포니아州)가 7일 발표했다. 바이리드는 이미 작년 10월 미국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바이리드는 기존 에이즈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성인 HIV 감염자에 타 항HIV제와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바이리드는 최초의 뉴클레오타이드 역전사효소 저해제로 1일 1회 복용하게 되어 있다.

길리드는 이번 유럽 승인으로 바이리드의 올 매출이 1,900만 달러 증가돼 모두 1억2,4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항HIV제 처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적응증 확대 임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에 일차 치료제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