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종사자 배려 없는 무분별 세력확장-피부!발 단체

중앙회-미용계 화합!미용 영역확보 위한 최고!최선책
미용사중앙회가 지난달 초 시무식과 함께 구성한 피부!발관리 위원회가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중앙회는 지난달 8일 중앙회 시무식을 갖는 자리에서 피부미용위원회(최수원 위원장)와 발관리 위원회(위원장 김연기)를 구성해 운영위원진을 발표하고 임명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 기존의 피부미용과 발 관리 민간단체들이 중앙회의 위원회 구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

지난해 초 중앙회로부터 분리를 선언하고 피부미용의 독자적인 자격증 확보를 추구하고 있는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는 이번 피부미용위원회의 발족과 관련해 {중앙회는 그동안 피부미용업의 독립 자격증 신설을 줄곧 방해해 왔다}고 주장하고 {이번 위원회 구성 역시 방해 정책의 일환이며 운영진의 구성에도 본인확인을 거치지 않은 임명, 미용사 자격증을 갖지 않은 무자격자 선정 등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또 발 관리 관련 한국발관리협회 등 3개 단체 역시 중앙회의 발관리 분과위원회 구성에 대해 지난달 반대성명을 발표해 {미용사의 업무범위를 헤어에서 피부미용!분장미용!네일!발관리 등의 독립된 전문분야까지 확대시키려는 중앙회의 의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 중앙회는 {중앙회의 위원회 구성은 미용계 화합과 미용인의 권리 확보를 위한 것이며 힘없는 민간단체가 지켜내기 힘든 각종 미용인의 권익을 획득!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미용부문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중앙회가 앞장서서 미용기기 관리법 탈환 등 미용인의 업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용인의 화합과 권익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해 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조속히 원만한 해결을 보지 않으면 중앙회와 전문단체들 모두 미용인들의 불신을 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회측은 {추후로 네일, 메이크업 위원회도 중앙회 산하 위원회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어 분과위원회를 둘러싼 미용계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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