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대가 참석 질환별 연구성과 등 조명

21세기 의학계의 화두가 대두되고 있는 '줄기세포' 분야에 대한 새로운 연구방향의 정립은 물론 장기재생과 난치병 극복 가능성 등을 통해 의학적 가치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게 될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마련돼 관심이 되고 있다.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연구원장 남궁성은)은 오는 16일 줄기세포 분야의 권위자들을 초빙한 가운데 '성체 줄기세포 이식과 미래 의학'을 주제로 '제1회 국제 성체줄기세포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세포 치료와 재생 의학에 대한 현주소를 집중 조명해 볼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캐나다의 코니 이브스 박사(테리팍스연구소 소장)와 美國의 말콤 무어박사(코넬대 줄기세포발생연구소장), 그리고 신경계 줄기세포 연구로 국내에 이미 잘 알려진 캐나다의 김승업 교수(브리티쉬 컬럼비아대) 등이 특강을 맡는다.

일반 연제를 비롯해 두 분야 쎄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20여명의 강사진이 출연해 신경 및 혈액, 면역, 간, 당뇨병, 연골, 골대사 등 줄기세포에 대한 각 질환별 연구 성과와 최신 지견이 상세히 다뤄진다.

제1부 특강 연제로는 '줄기세포의 현황 및 분자적 접근(오일환 가톨릭줄기세포연구실)'과 '조혈 및 내피줄기세포의 기능 조절(말콤 무어 코넬대)', '인간 신경줄기세포:미래의 전망(김승업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조혈모세포의 신체 부위 및 발생과정에 따른 유연성(코니 이브스 캐나다)' 등의 연제가 강연된다.

또한 질환별 쎄션에서는 '골수 조혈모세포의 분화에서 골수이식의 영향(강무일 가톨릭의대)', '간충직 세포에서 조골모세포로의 분화과정중 전사 인자들(류현모 경북대 치대)', 'PPAR-감마에 의한 골세포 분화의 억제(신찬수 서울의대)' 등이 발표된다.

그리고 췌장분야로 '췌담도 세포에서 췌장 도세포로(송기호 가톨릭의대)', '췌장 베타세포의 분화 및 역분화와 관련된 인자 발견(우중택 경희의대)', '네스틴 양성 췌장 전구 도세포들(안규중 을지의대)' 등이 강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신경질환에서의 세포이식 치료(이일우 가톨릭의대)', '간장 줄기세포(이재호 아주대 생화학)', '생착성 줄기세포의 클론별 분석(김형준 전남의대), '조혈모세포와 SDF-1과 CXCR4(조덕연 충남의대)' 등의 연제가 소개된다.

한편 이번 제1회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남궁성은 가톨릭의과학연구원장(산부인과)은 “가톨릭 이념에도 부합되는 이번 제1회 성체줄기세포 학술 심포지엄 개최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이상적인 줄기세포 연구 방향을 정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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