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4개부문 賞 신설…심사기준 강화

올해부터 세계 미용대회에서 예술성 이외에도 실용성을 반드시 갖추어야만 입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종 세계대회서 4개 부문상이 신설되며 헤어 컬러링 시술시 색상에 대한 규제가 더욱 늘어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미용사중앙회 강경남 회장과 임정숙 미용기술위원회 위원장, 김동분 미용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 독일을 방문, 세계심사위원 교육에 참가한 후 발표했다.

강회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미용대회 흐름이 실용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하고 “과거에는 대회용 작품에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올해부터는 실용성이 가미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회장은 올해부터 미용인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임정숙 기술분과 위원장도 “웰라에서 지원한 이번 세계 심사위원 교육에는 전세계 45개국 200여명이 참석해 세계미용의 흐름에 대해 토론하고 심사규정에 대해 들었다”며 “바뀌는 규정으로 이전까지 형광색에 국한됐던 컬러링 규제가 핑크, 보라, 노랑, 청블루, 그린색은 물론 지나치게 짙은 오렌지색 역시 규제대상으로 포함됐다”며 “이밖에도 창조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신규제도가 많이 늘어나 입상의 잣대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보다 많은 미용인들이 참여하는 헤어월드를 만들기 위해 4개 부문의 상(컬러링, 모델, 블랙 헤어트로피(흑인 곱슬머리), 패션 룩)을 신설했는데 이것은 헤어와 관계된 패션, 악세사리까지 심사 기준에 넣는 동시에 대상이 되는 헤어의 범위도 넓힌 것.

이에 따라 미용사중앙회는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라스베가스 헤어월드 대회'에 4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2명의 선수 선발을 확정지었으며 2명은 미용의 날 미용경기대회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교육일정으로 김동분 기술분과 부위원장이 기초부문을 맡고, 전문·세분화 교육은 세계 유명 트레이너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회는 “메인행사인 라스베가스 헤어월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려면 선수들의 국제경기 경험을 쌓아야 하며 이를 위해 먼저 4월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회와 5월의 독일대회에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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