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가 비만 치료제 `제니칼'(Xenical) TV 광고가 실제로 제품을 홍보하면서 부작용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로슈(Hoffmann-La Roche)에 방영 중지를 명령한 사실이 월스트리트 저널(18일자)의 보도로 드러났다. 상품명을 사용하지 않은 채 사실상 제니칼을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고는 한 아기의 체중을 재는 모습으로 시작, “체질량지수”(BMI)에 관해 상담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이제 여러분의 의사가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전혀 다른 처방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시청자에게 “무료, 개인별 지원 프로그램, 제니케어(XeniCare)”라고 상기시킨다. 제니케어란 프로그램을 가진 비만약은 제니칼밖에 없다는 FDA의 지적이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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