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鹽野義)제약은 약효에 개인차가 생기는 원인효소의 유전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 효소는 체내에서 약품 등의 화학물질을 분해하는 `시토크롬(Cytochrome)P450'. 데이터베이스는 이 효소를 발견한 규슈(九州)대 기무라(大村恒雄) 명예교수 등 연구팀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P450은 사람을 포함한 각종 생물이 가진 효소로, 조금씩 구조가 다른 것이 수많이 존재한다. 약효나 부작용 발현에 개인차가 있는 것은 이처럼 사람에 따라 미세하게 다른 효소를 갖기 때문. 데이터베이스는 오는 9월부터 제약회사 등 기업용과 병원용으로 시판되며, 기업용에는 2,000종 이상의 P450 유전자가 수록되어 있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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