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군 비해 사망률 3배 증가 따라

`캄토사'(Camptosar, irinotecan)와 2개 항암제를 병용하는 임상연구가 사망률 증가로 중단됐다.

임상적 중요성을 감안 미국 의학전문지 `NEJM' 17일자에 조기 공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진행성 결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이리노테칸(IT)/플루오로우라실(FU)/류코보린(LV) 병용요법(IFL) 그룹은 대조군보다 사망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美 메이요 클리릭의 다니엘 사전트(Daniel Sargent) 박사 등 연구팀이 실시 중인 2개 임상연구에서는 IT 125mg/㎡(체표면적), LV 20mg/㎡, FU 500mg/㎡을 6주 주기의 4주간 주 1회 용법으로 투여됐다.

전이성 결장암 환자(841명) 대상의 첫번째 임상에서 IFL군과 대조군(옥살리플라틴/FU/LV 또는 옥살리플라틴/IT)의 치료 시작 2개월 이내 사망률은 4.8% 대 1.8%로 IFL군이 3배나 높았다.

절제시 3기 결장암으로 확진된 환자(1,263명)가 참여한 두번째 임상에서는 IFL군과 대조군(FU/LV)의 사망률이 2.2% 대 0.8%의 차이를 보였다. 두번째 임상에서 부작용은 혈액응고 이상(폐색전증, 심정맥혈전증, 뇌졸중, 심근경색)과 관련성이 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메이요 연구팀은 양 임상을 중단하고 이리노테칸과 플루오로우라실의 용량을 줄인 새 임상연구계획을 도입했다. 한편 파마시아는 이러한 연구 내용을 알리는 서한을 지난주 美 전역의 의사들에 발송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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