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제 개편, 위생교육 등 현안 긍정적 이해 요청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강경남)가 최근 시행하고 있는 여러 정책과 계획 중인 사안들에 대해 긍정적인 눈으로 봐달라고 호소.

중앙회는 올해부터 미용고교 졸업생에까지 무시험 면허가 주어지도록 면허취득자의 범위를 확대했으며, 과거 미용기자재의 강매 등 병폐가 많아 폐지했던 위생교육을 다시 실시하도록 추진해 일부 미용인들로부터 반발을 받고 있는 실정.

따라서 중앙회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의 미용사 면허 발급제가 형평의 원리에 입각했으나 다소 불합리하게 운영된 바가 없지 않았고 면허의 남발이라는 지적도 듣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면허제 제정과 인력의 관리는 정부의 시책으로 중앙회가 간섭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것 같다”며 중앙회가 이를 전격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고 해명.

또 위생교육 실시에 대해서는 “과거의 미용교육은 기자재 강매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 집행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에 시행한 교육은 그동안 집행부가 마련한 장치를 시험적으로 적용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분석작업에 들어가 올 1분기 안으로 완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라며 과거의 병폐는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이와 함께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오랜 장기 집권 이후의 새 집행부에 대해 회원들의 욕구가 많은 점도 알지만 출범한지 6개월밖에 안된 현 시점을 감안해 중앙회가 시행하는 정책들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하고 “하지만 집행부가 모든 업무에 있어 회원들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없으며 더욱이 미용계의 구석구석을 모두 볼 수 없으므로 언제라도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주는 건전한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며 비판을 요구.

한편 현재까지 미용사 면허는 ▲전국 대학의 약 70여개 미용관련학과의 졸업과 동시에 취득 ▲정부 공인 미용사 인증학원 교육수료 ▲고등기술학교 졸업 등 졸업이나 교육 수료와 동시에 발급돼 업계에 면허가 남발하고 있으며, 위생교육은 교육에 참가한 업체들이 수강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강매하는 등 영리추구로 인한 병폐가 많았다는 게 미용계의 공통적인 의견.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