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분매각은 대출금상환 위한 것” 해명

메디슨이 '부도나기 전 내부정보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민화 전회장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메디슨은 지난 1일 '메디슨 부도전 경영진 지분매각에 관한 해명서'를 통해 “이민화 전회장이 부도가 나기 전 메디슨 주식을 매각한 것은 은행 부채를 갚기 위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민화 전회장은 작년 12월 13일 보유하고 있던 메디슨 주식 5만주를 주당 3,003원에 매각해 1월 10일 현재 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슨 관계자는 “이 전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메디슨 주식 지분율에 대한 각종 악성루머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와 같은 자료를 발표하게 됐다”며 “현재 이 전회장이 소유한 타 재산은 없으며, 메디슨 부도로 인해 오히려 14억원의 개인 부채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증권거래소가 '이 전회장이 지난해 10월 회장직을 내놓은 뒤 6차례에 걸쳐 메디슨 주식을 55만여주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12월 13일 5만주를 추가 매각함으로써 부도를 예상해 서둘러 주식을 처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다'며 내부자거래 혐의 등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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