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모발관리 사업부문 클레이롤(Clairol)을 49억5,000만 달러 규모의 현금거래로 생활용품 제조사 프록터&갬블(P&G)에 매각하기로 21일 합의했다. 45억 달러 인수안을 제시한 일본의 화장품 메이커 가오(花王)는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P&G의 덧돈 제시로 인수를 포기했다.

모발관리 제품과 염모제로 연 1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클레이롤은 동 시장에서 로레알(L'Oreal)에 이어 미국내 2위 기업이다. BMS는 클레이롤 외에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부문 짐머(Zimmer)도 처분, 제약사업에 전념할 방침이라고 작년 9월 발표한 바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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