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국가 전략산업 육성 필요”

-업계 자구노력에 제도·정책적 지원 기대

제약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이 지금 발전의 기회를 잃는다면 21세기 국가간 경쟁에서 낙오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는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제약산업을 집중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31일 제약협회는 '신임 복지부 장관에 바란다'를 통해 “복지노동분야에 오랫동안 몸담고 활약해 온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치밀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선진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우리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부와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산업으로 제약산업이 급부상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제약업계가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업계의 자구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IT(정보기술)시대에 대비하여 우리정부와 기업이 미리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IT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던 것처럼 이제 제약산업도 BT(바이오기술)시대 또 하나의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선진국은 물론 중국 등 우리나라와 경쟁상대에 있는 국가들도 국방비와 맞먹는 예산을 쏟아 부으며 생명공학산업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복지부는 물론 산자부와 과기부 등 정부 부처에서 생명공학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정책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태복 장관의 취임이 생명공학산업의 핵심인 제약산업 발전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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