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관계 대부분 정리…영업에 괜한 불똥 튈까 우려

-김일출·이선주 대표 "1,000만달러 수출 기반 마련 전력"

(주)메디페이스(공동대표 김일출, 이선주)는 (주)메디슨의 부도 사태와 관련,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사태 파악 등 즉각적인 위기관리 체계에 들어갔다.

메디페이스는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중소형병원 영업과 관련, 자체 영업 착수를 위한 조직 보강 등 메디슨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해 현재는 경영 일체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번 부도 사태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선주 공동대표는 “메디페이스와 메디슨과의 지분 및 채권 관계를 검토한 결과, 현재 대부분의 채권이 정리가 된 상태이며, 관계사인 메디링스와 바이오넷도 재정 및 경영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혀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또한 일부 대중매체에서 보도한 '메디슨이 메디페이스에 30% 넘게 출자한 상태'라는 자료도 작년 연말에 메디슨 지분이 메디다스와 대웅제약으로 완전히 양도된 상태라 깨끗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디슨 및 메디슨 관계사에 대한 지급 보증이나 무보증 전환사채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페이스 관계자는 “메디슨과의 채권, 채무 상황은 PACS 영업과 관련 작년 4분기에 진행된 인천 소재 1개 병원에 대한 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권, 채무 관계를 정리한 상태로 4억원 이하의 자금만이 묶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러한 미미한 손해보다는 메디슨 부도에 따른 영업활동의 위축과 계약성사의 어려움 등 전혀 상관없는 영역에 괜한 불똥이 튈까봐 더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시장에서 입을 이미지 손상을 만회하기 위해 자체 영업망을 더욱 강화, 고객에게 방문 및 전화 등을 통해 직접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등 시장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내부적인 현금 흐름과 재정 상태가 양호하게 운영중인(부채비율 46%) 메디페이스는 지난 주 2002년 비전 선포 워크숍을 통해 '세계시장으로의 도약'을 천명하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서비스의 전문화, 영업의 확대, 내부 관리 체계화 등을 실천 전략으로 하여 매출 목표 357억(계약목표 460억원) 달성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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