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침체 불구 매출 1조천억원, 이익 천백억원

올 한해 제조사-전문점 상생 위한 가격안정 최우선 전략
2002년 LG 경영전략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송병화 부사장)가 지난해 매출 20%의 성장에 힘입어 올 매출목표 역시 20% 늘어난 약 1조4천억 원으로 책정했다.

또 올 한해는 시판시장의 가격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전문점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윈윈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거듭 밝혔다.
LG는 최근 본사 18층 회의실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1조1천억 원의 매출과 천백억 원의 이익을 올리는 등 20%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올 한해도 20%의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력 판로인 시판시장이 침체로 LG의 주력 라인인 전문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에 대해 올 한해는 전문점의 활로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전문점시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인 가격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날 간담회서 LG는 그동안 업계의 관심사가 돼왔던 방문판매사업 진출에 대해 올 1분기부터 방판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이미 지난해 방판 전용브랜드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곧 발표할 계획이며 당분간 신규 브랜드와 백화점 브랜드인 오휘, 2개 라인을 구축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방판 인력의 확충과 관련해서도 핵심조직원의 구성은 완료했기 때문에 1사분기 사업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최근 태평양이 글로벌 정책의 일환으로 [아모레 퍼시픽]을 글로벌 브랜드로 내세운 것에 대해선 {글로벌화의 시기와 시점에 대해 내부검토 중인 단계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해외수출은 기존대로 이자녹스, 라끄베르, 이지업 등의 브랜드를 주축으로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화 정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는 유통경로별 브랜드 운영전략에 대해서 시판에는 단일브랜드로 1천억 원을 돌파한 이자녹스와 라끄베르, 헤르시나를 강화, 전문점 리딩브랜드 위치확보를 우선 전략으로 추진하며 직판에는 파비안느와 이모떼, 마티스의 고객관리 강화와 서비스 강화를 통한 브랜드인지도 향상, 백화점과 방판에는 오휘를 주력브랜드로 하며 이밖에도 약국브랜드 케어존은 문제성 피부에 적합한 전문화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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