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릴리 신약개발…바이엘 전임상 연구

로슈(Roche)와 일라이릴리(Eli Lilly)가 각각 항암제 개발에 대해, 바이엘(Bayer)이 전임상 연구에 대해 제휴를 체결했다.

로슈는 지넨텍(Genentech)과 항-CD20 단클론 항체인 ‘GA101’ 분자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GA101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비호지킨 림프종과 같은 CD20-양성 B세포 암 치료제로 1~2상 임상 중에 있다.

양사는 개발비용을 분담하고 지넨텍이 미국의 판권을 갖기로 했다. GA101은 기존 표준 치료의 효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도 데시페라(Deciphera)와 신계열 항암제인 B-Raf 키나제 저해제를 개발하기로 제휴했다.

이에 양사는 4개 개발 프로젝트에 협력, 개발된 제품에 대해 릴리가 세계 독점판권을 갖기로 했다. 데시페라는 비공개의 선금 및 향후 2년간 연구자금을 받고, 프로젝트 당 최대 1억3000만달러의 중간 로열티와 함께 출시되면 판매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바이엘은 싱가포르 국립대와 전임상 암 연구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바이엘은 향후 5~8년간 3개 프로젝트에 대해 1000만유로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다른 싱가포르내 대학, 병원, 연구소, 제약사들도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연구 프로젝트는 아시아 인구에 맞는 항암제, 새로운 바이오마커 및 종양 모델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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