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잘성 폐렴 병력 환자 10배 위험

후생노동성 보고

일본에서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인터페론(INF)의 부작용으로 2004년 4월에서 올 5월 사이에 223건의 간질성 폐렴이 보고됐고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에도 인터페론의 간질성 폐렴 부작용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조사결과 과거에 간질성 폐렴의 병력이 있었던 환자일수록 부작용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작용이 빈발한 제품은 중외제약이 판매하는 ‘페가시스’로 124명에서 간질성 폐렴이 발생했으며 13명이 사망했다. 특히, 간질성 폐렴 부작용을 겪었던 환자 가운데서 11명이 기존에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위험이 10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중외제약에 과거 간질성 폐렴 병력 환자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도록 첨부문서 개정을 지시했다.

페가시스 다음으로 부작용이 많았던 인테페론은 쉐링푸라우의 '페그인트론'으로 78명에서 간질성 폐렴이 발생했으며 6명이 사망했다.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현재 7개 회사의 8개 인터페론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총 16만8800명이 사용했다. 후생노동성은 페가시스 이외의 제품에 대해서도 과거 간질성 폐렴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신중한 투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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