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화장품시장 15% 점유 단기간내 급성장

전체 화장품시장 15% 점유 단기간내 급성장

대형 유통!도매회사 직접 운영 사이트 호황
화장품의 인터넷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시판 전문점 시장에는 몇 달째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대중화!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전. 이렇게 짧은 기간동안 백화점 판매고에 달하는 전체시장의 약 15% 정도를 차지한 것은 유래를 찾기 힘들만큼 빠른 성장이다.

그러나 인터넷 상거래의 활성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은 시판시장이다.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는 제품의 약 7~80% 이상이 시판 브랜드이며 대부분의 제품이 적게는 5%, 많게는 30%까지 시장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게 전문점 측의 주장이다.

더욱이 인터넷 화장품 판매사를 운영하는 업체는 대형 유통!도매사인 경우가 많아 제품 공급가가 저렴할 수밖에 없어 근본적인 가격차이가 발생한다는 것.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최근 2~3년간 경제악화와 소비심리 위축, 시판시장 불황이 겹쳐 계속 매상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 기본적 조건이 달라 경쟁조차 어려운 전자상거래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울고싶은 심정}이라고 말하고 {계속되는 수입감소로 문을 닫는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자상거래의 호황은 이미 예측된 일이며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런 것이나 전문점을 고립시키는 진짜 이유는 제품판매에 있어 가격질서가 무너졌기 때문이며 공존을 위해서는 제조사와 도매라인부터 제품가격 안정을 통한 시장질서 바로잡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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