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씨 재계약 난관봉착, 새 얼굴 뽑을 듯

봄 패턴 CF!포스터 등 홍보작업 늦어져 곤경
라미화장품(대표 우용수)이 새 전속모델을 구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라미는 최근 전속모델이었던 김희선씨와의 계약기간 만료로 재계약을 시도했으나 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김희선씨는 라미의 대표 브랜드 [지오]의 모델로 지난 수년간 활동해왔으나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재계약과 관련해선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따라서 라미는 새로운 모델을 찾기에 여념이 없으며 이미 진행되었어야 할 봄 패턴 화보촬영이나 CF 제작 등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의 이미지는 물론 나아가 판매량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델을 교체하는 작업은 잘못되면 브랜드 자체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라미가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관리영업과 제품 통제를 엄격히 실시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라미가 거액의 모델료를 지불하는 것은 무리가 뒤따를 수 있어 모델 선정이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델 선정건과 관련 라미측은 {김희선씨와의 계약만기에 따라 새 모델을 선정해야 하나 회사가 시기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최근 업계의 동향이 톱스타의 잦은 스캔들로 신인모델을 뽑는 경우가 많아 새 지오 모델은 신인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재정난으로 인한 재계약 실패라는 질문과 관련해선 부인했다.

또 라미는 봄 상품 소개의 지연과 관련해선 {최근 내부적인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이 잦아 업무가 조금씩 늦어지게 된 것이며 모델 선정이 늦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새 모델이 결정되는 즉시 화보 제작과 CF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며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신인 모델을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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