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만3000명…1년 이상이 57% 달해

후생노동성 조사

일본에서 최근 9년동안 인지증 입원환자가 2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생노동성은 조사결과 1996년부터 2005년 사이 인지증으로 인한 입원환자의 수가 4만3000명에서 8만3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57%가 1년 이상의 장기업원 환자였으며, 5년 이상 입원환자도 15%에 달했는데 상당수가 퇴원후 갈 곳이 없는 ‘사회적 입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일본에서 인지증을 겪는 노인의 수는 2002년 149만명에서 2015년 250만명으로 급증이 예상된다.

이같은 조사결과로 후생노동성은 기존에 사회적 입원 해소를 위해 정신병동 35만상을 10년간 7만상 줄이려 했던 계획을 전격 재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여름까지 정신 장해자의 의료복지에 관한 계획을 책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택 또는 시설 요양이 가능한 인지증 환자는 퇴원시켜 지역 케어에 맡길 방침이지만, 의사가 퇴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해도 증상이 불안정한 사람에 대해선 노인보건시설 등에서도 수락에 난색을 표할 것이 예상돼 사회적 입원의 해소는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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