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눈당 14회…이후 비용은 노바티스가 부담

NICE

영국에서 노인황반변성(AMD) 치료제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료보험 급여가 권고됐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소(NICE)는 루센티스에 대해 각 눈당 최대 14회까지 국민의료보험(NHS)에서 급여하기로 했으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엔 제조사인 노바티스(Novartis)에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단, 루센티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일정 이상의 교정시력을 갖추고, AMD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근거가 있으며, 황반중심오목에 영구적 구조적 손상이 없어야 하는 등의 특정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만 한다.

이와 관련, 영국에서는 매년 2만6000건의 습성 AMD가 발생하는 가운데, 루센티스의 치료비용은 한쪽 눈에만 1만파운드(한화 약 1992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력손상에 따른 비용상 루센티스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그렇지 않고 10년간 최적지지요법을 받는 경우에 비해 8000파운드(약 1593만원)는 더 저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화이자의 AMD 치료제 ‘마쿠젠’(Macugen, pegaptanib)은 이번에 급여권고를 받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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