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및 면역 질환에 '올인'

벨기에의 UCB는 특수약 중심 생명공학사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 인력의 17%에 해당하는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UCB는 연구집중 분야로 선정한 중추신경계 및 면역 질환에 향후 3년간 4억437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돌릴 수 있게 돼, 이 분야에서 특수약 제약사로의 변신을 재촉하게 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이들 중심분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을 재배치하고 조직을 단순화함으로써 이윤을 증진하고 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벨기에의 550명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총 2400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한편, 400명은 새롭게 고용하고 300명은 중심 사업분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작년말 ‘지르텍’(Zyrtec, certirizine)의 특허만료로 올 상반기 순익이 37%나 급감한 데 이어, 내년에 간질약 '케프라'(Keppra, levetiracetam)도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 실시와 함께 올해 미국에서 크론병 치료제 '심지아'(Cimzia, certolizumab)와, 유럽에서 간질약 ‘빔패트’(Vimpat, lacosamide)가 승인된 만큼 UCB의 전도는 유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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