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급성인지 만성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도쿄(東京)대 치과대와 호리바(堀場)제작소는 특수 센서를 이용해 치아의 산성도(수소이온농도, pH)를 측정하면 그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닛케이(日經)신문이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객관적인 판단법이 적어 치과의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쿄대 치과대 다가미(田上順次) 교수팀은 호리바제작소가 개발한 반도체 센서를 활용해 발치(拔齒)한 충치의 pH를 조사했다. 그 결과 급성과 만성의 pH는 각각 5.4~5.8과 6.3~6.6으로 만성 쪽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구강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형 센서를 개발하고, 3년 후 임상응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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