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여종 '암 치료백신' 특허출원 준비중

특허청 발표

암 백신에 대한 전 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총 77건에 이르며, 현재 약 30여종 이상이 '암 치료백신' 특허출원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내용은 특허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인체 면역기전을 이용한 암 치료백신 실용화 임박' 조사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총 77건의 암 백신 국가별 특허출원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25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되었고, 유럽과 PCT(국제특허출원) 출원이 각각 17건, 한국에 11건, 일본에 7건이 출원되었으며, 주로 90년대 중반 이후에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암 백신 관련 특허출원은 아직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나 암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비 지원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암 치료백신 기술분야별 특허출원동향에서는 암 관련 항원으로 제조한 백신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88년 전후에 개발된 흑색종, 전립선암, 폐암백신이 특허 등록된 이래 항 이디오타입 암백신과 면역원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사이토카인, 미생물독소, 열충격 단백질을 융합시켜 제조한 백신들이 주종을 이뤘다.

특허청은 현재 암 치료백신은 6종의 백신이 임상 3상 시험 중이며, 약 30여종 이상에 대해 임상 1상 및 임상 2상 시험을 진행중이며, 아직 정식으로 등록된 제품은 없는 상태라고 소개하고 그러나 최근 10 여년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면역학의 연구성과와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조기 완성으로 밝혀진 인간 유전정보를 토대로 '암 치료백신'은 멀지 않은 시기에 획기적인 암 치료 방법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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