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법보다 효과 탁월!!!메디포스트-삼성병원 공

국내 산.학 연구진이 탯줄혈액(제대혈)의 간엽줄기세포를 직접 이식한 후 체내에서 성공적으로 연골조직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벤처 메디포스트(공동대표 양윤선, 진창현)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팀은 21일 탯줄혈액에서 분리!배양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토끼의 연골조직을 체내에서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 수백 만명이 앓고 있는 관절염에 대한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배아 줄기세포와는 달리 윤리문제가 거의 없는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해 논란의 여지도 없앴다.

연구진은 {탯줄혈액으로부터 분리한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한 후 간엽줄기세포에 고분자물질을 섞어 연골재생치료제제를 만들었다}며 {고분자물질이 섞여 줄기세포들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한 연골재생치료제제를 토끼의 연골손상 부위에 주입하고 탯줄혈액에서 분리된 간엽줄기세포가 체내 이식돼 연골조직을 만들어 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해 체내에서 연골조직을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치료방법은 기존의 인공관절 치료법과 자가연골세포 체외배양기술보다 *뛰어난 세포증식력으로 우수한 연골재생 효과 *생체 친화적 치료제제로 감염 등의 문제점 보완 *연령에 상관없이 시술 가능 등의 장점을 들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토끼의 무릎 연골을 재생한데 성공한데 이어 연내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2000년 6월에 자본금 13억 5,000만원으로 설립됐으며 탯줄혈액에 들어있는 조혈모세포를 분리, 보관, 공급하는 제대혈은행을 기반으로 탯줄혈액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대치요법에 필요한 각종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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