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로트로넥스(Lotronex)의 시장 회수 후 최초의 유효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치료제로 주목되는 `젤막'(Zelmac, tegaserod)에 대해 노바티스가 지난 31일 유럽에서의 승인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노바티스는 “관찰된 임상 효과의 타당성과 관련해 유럽연합 승인당국(EMEA) 자문위원회인 특허의약품위원회(CPMP)와의 견해차가 이유”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IBS의 진단^치료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입장 차이가 젤막 신청 철회의 부분적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 `젤놈'(Zelnorm)이란 상품명으로 수주 안에 FDA의 시판 허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분명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증시에서 노바티스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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